수정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 문해교육 “수정 말모이 문해학교” 비대면 수업의 다양화

과제물 배부 형식으로 진행

이영자 기자 | 기사입력 2020/10/08 [18:22]

수정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 문해교육 “수정 말모이 문해학교” 비대면 수업의 다양화

과제물 배부 형식으로 진행

이영자 기자 | 입력 : 2020/10/08 [18:22]

수정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월 3일부터 코로나19로 인한 휴관에 따라 어르신 문해교육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기 위해 다양한 내용과 방법으로 실시하고 있다.

 

 ▲ 스마트 기기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특성 때문에 과제물을 배부하는 형식으로 수정 말모이 문해학교는 수업을 진행했다.  © 포스트24


3월부터 문을 열기로 했던 수정 말모이 문해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4월 말이나 되어서 수업을 시작했다. 스마트 기기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특성 때문에 초등교육처럼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과제물을 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 문해교사가 개별적으로 과제물을 설명하고 있다.                                             © 포스트24

 

어르신들이 개별적으로 복지관을 방문해서 과제물을 받고 담당 문해교사가 과제물을 설명하였으며, 어르신들은 과제물을 받으러 복지관에 올 수 있어 숨통이 트인다는 표현을 하셨다.


그러나 8월 말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어르신들이 과제물을 받으러 복지관에 오시는 것마저 힘들어졌다. 이에 어르신 가정으로 과제물을 우편 발송하고 담당 문해교사가 전화로 1:1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는 주1회 전화수업으로 어르신 개별맞춤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으며 어르신들이 매우 만족하는 반응을 보였다. “너무 감사해서 몸둘바를 모르겠다”, “늙은이들한테 뭘 이렇게까지 하느냐”고 하시면서 모두 기쁨의 표현을 해주셨다.

 

 ▲ 콩나물이 자라는 모습을 관찰일지에 기록.                                                    © 포스트24


수정 말모이 문해학교는 수업방식의 다양화와 함께 수업내용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어르신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만 지내게 되어 생기는 우울증을 극복하고 학습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자 콩나물 키우기 키트와 관찰일지를 배부했으며, 콩나물이 자라는 모습을 관찰일지에 기록하고 길러진 콩나물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드실 수 있게 했다. 글모음 2반 신OO 어르신은 콩나물을 키우면서 받은 영감으로 시화전을 제작하여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작품을 출품했으며,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 콩나물을 키우면서 받은 영감으로 시화전을 제작하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상을 수상했다.     © 포스트24


코로나19로 인해 복지관 휴관을 비롯한 어르신들의 일상이 모두 멈추었지만, 학습에 대한 열정은 멈출 수 없다는 것을 비대면 수업을 통해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다. 수정노인종합복지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여 문해어르신들이 끝까지 학습의 길을 완주할 수 있도록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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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돼지 2020/10/16 [00:55] 수정 | 삭제
  •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수정노인종합복지관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에 응원의 박수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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