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창작은 현실인식 부재와 도피수단이 되었던 것 같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는 꿈이었기에 나를 지켜주었다.
단 하나뿐인 문학 의지와 함께, 소설은 언젠가 반드시 도달해야 할 마지막 항구라고 거침없이 말하는 신외숙 소설가를 인터뷰했다.
▲ 신외숙 단편집, <연극배우>
Q : <연극배우>를 출간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Q : <연극배우> 줄거리가 궁금합니다.
그때 그는 배우의 연극 대사를 듣고 귀한 깨달음과 용기를 얻게 된다. 그건 다름 아닌 약점을 극복하느라 애쓰기보다 강점을 극대화 시키라는 것이었다. 또한 상처와 절망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연극배우와 같은 변신의 필요성과 적응력 그리고 신앙적 모색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다.
Q : <연극배우> 소설집 단편들도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등단 10년 동안은 밤인지 낮인지도 모르고 계절의 변화조차 모른 체 완전 글중독에 매여 살았다. 이후에는 창작과 일자리를 병행하며 상담 심리학도 공부했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장편 2편과 중 단편 150편 시나리오 5편, 200편의 수필을 완성했다. 특히 상처 치유를 주제로 한 심리소설을 많이 썼는데 독자들의 반응이 좋아 매우 감사했다.
Q : SNS시대에 소설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아울러 사고(思考)보다 느낌에 치우치는 대중에게 독서와 창작의 중요성을 알려야 한다. 재미와 교훈을 곁들인 소설이야말로 오염된 생각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예술임을 독자들이 알아주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소설은 나의 친구이자 애인이자 동반자이자 안식처였다. 그러는 사이 나이 60을 넘어섰다. 이순(耳順), 들으면 이치를 깨닫는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거의 예외 없이 대부분 돈과 재물에 목숨을 건다. 예외가 있다면 순수 예술이다. 세태와 상관없는 순수 예술인으로 난 끝까지 살아남기 원한다.
나의 글이 독자들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며 일말의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 전염병이 창궐하고 있지만 독자들 모두 건강 백세를 누리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는 신외숙 소설가의 열정적인 창작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신외숙 소설가
[약력] □ 수상:순수문학상. 만다라문학상. 크리스천 문학 이계절의 우수상 (소설)
[편집=이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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